강아지 다이어트
포메라니안 라운이가 의사로부터 다이어트 돌입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비반 우려가 있다고 한 것인데요. 반려견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음식 섭취량이 많은 반면에 운동량이 부족하면 지방이 차곡차곡 쌓이며 비만해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산책을 안하는 라운이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의사선생님은 라운이가 비만이 된다면 다리가 약해 안좋은 상황에 이를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운이는 다른 강아지 보다 날씬한 체질을 타고 났듯했지만,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오늘부터 다이어트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말티즈 똘똘이네 집으로 놀러간 라운이가 배고픈 나머지 휴지를 뜯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 휴지도 먹기까지 했습니다.
똘똘이는 라운이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당연히 알리가 없었는데요. 그날따라 라운이를 귀찮게 굴었습니다. 최근 그 둘은 싸움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정이 쌓인 듯 보였는데요. 똘똘이가 타이밍을 잘 못맞춰서 다시 싸움으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강아지 다이어트 이렇게 실패를 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라운이에게 아주 가혹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세끼를 주던 밥을 아침 저녁 두끼로 줄인게 다인데요.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에 따르면 강아지 보호자의 행동과 생활패턴을 강아지가 그대로 따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지닌 보호자일수록 반려견은 이를 따라하기 쉽다는 것인데요.
강아지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 식습관을 철저히 지키고 산책도 나가면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길러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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