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생존 종교

7월 14일 그것이 알고싶다 최후의 5일, 그리고 마지막 퍼즐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그알

# 끊이지 않는 의혹 - 그의 죽음은 왜 미스터리가 되었나

2014년 6월에 전남 순천 인근의 매실밭에서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었으며 그로부터 40여일 뒤에 그 신원은 세월호 침몰 사건의 책임 뒤로하고 검찰 경찰의 추적을 피하여 도주했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공식적인 발표 이후에도 매실밭 변사체가 유회장이 아니라고 하는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최대 18일 만에 사람이 뼈만 남아 있는 백골의 상태로 부패할 수가 있느냐는 의문에서부터, 시신의 자세나 신체적인 특징들에 대한 의심 그리고 수상한 소지품들에 대해서 지적이 줄을 이었으며 세간에는 타살설과 유회장의 유병언 죽음 자체를 부인하는 목소리까지 등장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유회장의 죽음에 대하여 의혹들을 제기하는 제보들이 끊이질 않았을 만큼 4년이 지난 현재 이 시점까지도 그의 죽음은 풀리지가 않는 괴담 또는 미스터리로 남았습니다.

# 구원파,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에 입을 열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본거지였던 안성 금수원.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 이후에 굳게 닫혀있던 금수원의 문이 처음으로 언론에게 열렸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행적과 관련되어 있었던 구원파 신도들을 설득하여 인터뷰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전국에 실시간으로 중계가 되다시피 했었던 유병언 회장의 도피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김엄마, 운전기사 양씨, 이 교수가 바로 그들 입니다.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입을 여는 이들이 밝히는 도피 정황과 그리고 유회장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 시신은 알고 있다 - 죽음의 재구성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에 관한 의혹들에 대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해봅니다. 국내외의 법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했던 부패 속도 확인 실험을 통하여 유회장 죽음의 가장 큰 의문점이었던 유병언 시신의 백골화 과정을 밝혀봅니다. 이외에도 법곤충학자들과 함께 유병언 시신에서 채취한 파리와 구더기의 성장 속도를 분석해서 사망 시간을 추정해보고 또한 극비리에 입수한 부검서를 통하여 시신에 얽혀있었던 여러 의혹을 확인합니다.